한국 SI를 망치는건 프리랜서들이다.

프리랜서라는 길을 걷다보면 언제나 슬픈 이야기들을 자주 접하곤 한다. 짧은 일정으로 인한 월화수목금금금, 악독한 원청업체 거기다 중간에 사람만 채우고 돈만 때가는 보도방 등으로 인해서 한국 SI 가 발전이 없는 날이 계속된다는 슬픈 이야기…

물론 과도한 업무, 중간에 마진 갈취등은 개선되어야 한다. 누구나 다 인간적인 삶을 권리는 존재하니까.

하지만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 느끼점은 정 반대라는 것이 놀랍다. 프리랜서들 만큼이나 노력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도 없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그들을 보고 있자면 정해진 루틴, 자신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익힌 Tip 같은 것 외에는 거의 공부를 하지 않는다.

최근에 Spring Boot 를 사용한 MSA 로의 이행이 심심치 않게 프로젝트로 나오기도 한다. 근데, 웃긴건 무슨 용기가 인지 객끼인지 모르겠지만 15년차나 되는 개발자랍시고 오신분중에 자신은 오랫동안 Spring 으로 작업을 했었으니 이것도 금방 익혀서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에 차 있다.

하지만 Spring Boot 를 사용한다는 것, 그래서 아키텍쳐 자체가 MSA 를 지향한다는 큰 틀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코딩을 한것이 어떻게 작동되고 아귀를 어떻게 맞추는지만 관심일 뿐이다. 잘 동작하면 그걸로 끝이다.

이론적 배경지식이나 그런것보다는 잘 동작하도록하는 Tip 을 익히는것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불법복제 사용은 놀랄일도 아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투입되서 들어가보면 요새는 Windows 10 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거기다 가끔 문서작업을 위해서 MS Word 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투입된 프리랜서들의 노트북을 살펴보면 크랙된 Windows 10 에 크랙된 MS Office 가 당당하게 깔려있다. 10명이 필요한 프로젝트에 거의 9명, 아니 다 불법복제를 당당히 깔고 온다. 왜 그런지 물어보면…

돈 아까워서요…..

적어도 IT 에 몸 담고 있다면 타인이 만든, 혹은 기업이 만들어내는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결과인지를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이 아까워서 불법 소프트웨어를 당당하게 사용하겠다는 그 객끼…

프리랜서들이 자주가는 커뮤니티에 가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자주 나온다.

내가 몇년차 프리인데, 이정도 단가는 괜찮은 건가요.

프리랜서들은 현찰로 많은 돈을 지급 받는다. 그렇게 많은 돈을 지급하는데에는 ‘전문성’ 을 담보로 하는 것이다. 아무리 4대보험, 복지를 운운해도 프리랜서들이 현실세계에서의 돈을 더 많이 모으는 곳이 IT 프리랜서 세계다.

IT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 정규직으로 못가는 이유… 돈 때문 아니겠나. 그렇게나 돈돈하는 사람들이 타인이 피땀으로 만든 소프트웨어 하나 구입하는 것에 ‘돈이 아깝다’라는 말을 당당히 할 수 있는 갞끼….

Windows 10 Pro .. 온라인 가격으로 32만원이면 산다. MS Office Business 버전은 1년 구독으로 월 9,100 이다. 그것도 5명이게까지 라이센스를 공유할 수 있다. OneDrive 도 1TB 씩이나 준다. Windows 10 은 한번 사면 반 연구적이고 MS Office 는 1년에 고작해봐야 12만원 돈이다.

단가 400이요,, 500이요.. 600도 적다는 생각은 많고 50만원 돈 들이는게 그렇게나 아까운지…

Xshell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Linux 서버 터미널 접속용으로 매우 좋은 프로그램인데, 유료든 무료든 기능상의 차이는 없다. 단, 개인용이나 학교등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무료이며 상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구매를 해야 한다는 라이센스 규정이 존재한다.

무료 사용 약관
㈜넷사랑컴퓨터는 강력한 SSH와 SFTP/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지난 10년간 무료로 배포해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저희 무료 라이선스는 단지 비용만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광고, 스파이웨어 또는 사용자의 어떤 정보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어떤 환경이나 조건의 사용자들도 강력하고 기능이 풍부한 SSH와 SFTP/FTP 프로그램을 배우거나 가르치는데, 심지어 단지 취미 목적에 상관 없이 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넷사랑컴퓨터의 Xshell과Xftp의 무료 라이선스는 비상업적 사용으로 제한됩니다. 업무 목적으로 저희 무료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것은 저희 무료 라이선스 사용 동의서에 엄밀하게 반하는 것입니다. Xshell 또는 Xftp를 상업적 목적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라이선스를 구매하기를 권합니다. 이는 저희가 저희 제품을 향상시키는 것을 돕는 일입니다.


저희 무료 라이선스 제품을 다운로드하는 것은 때때로 발송되는 판매 촉진을 위한 할인 정보나 프로그램 패치 안내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와 관련한 이메일 수신에 동의한 것을 의미합니다. 더이상 이런 이메일 수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 해당 이메일 하단의 안내 링크를 클릭하여 등록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절대로 귀하의 정보를 제 3자에게 제공하지 않습니다.

https://www.netsarang.com/ko/free-for-home-school/

아무도 안 지킨다. 아무도…… 언제부터 기능제한도 없고 광고도 없는 것이 무료 소프트웨어 라이센스가 됐나….

프리랜서는 엄밀히 말해 개인 사업자들이다. 그래서 노동자가 아니라 용역 수급자에 해당된다. 당연히 개인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다. 당연히 돈주고 사서 써야하는 입장이지만 이걸 돈주고 사서 쓰는 인간 지금까지 단 한 사람도 본적이 없다. 돈두고 사서 쓰고 싶지 않다면 그야말로 무료 소프트웨어를 써라. 차라리 그것이 더 낫다.

돈은 프리로 받고 일은 정규직으로…

이율배반적인 행태는 또 있다. 프리랜서로 계약을 해놓고 일은 정규직처럼 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그래놓고 정규직처럼 일을 시킨다고 도급법 위반 운운한다.

진짜 프리랜서로 일해본적 있는가? 사람 할 짓 못된다. 마치 좋은 기업에서 가끔 시행하는 재택근무와 비슷하다. 말이 좋아 자유지 창살 없는 감옥이 따로 없었다. 재택이랍시고 일하고 싶을때 일하고 맘대로 침대에 누워 노트북으로 일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프리랜서도 마찬가지다. 근퇴도 없고 업무를 협의해서 해야하는 것이 마냥 좋아보이나.. 그렇지 않다. 개인적으로 도급법 위반 운운하는 사업장을 딱 한번만이라도 FM 프리랜서로 운영을 해봤으면 한다.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프리랜서, 그래서 진짜 법대로 한번 해보는 거다.

제발 그렇게나 불만이 높은 사업장, 불만만 토로하지 말고 고발을 하시라… 그렇게나 프리랜서로서 억울하면 제발 스스로 자신이 일하는 그곳을, 돈이 나오는 그곳을 고발을 하시라..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일은 정규직들처럼 9-6 시 사이에만 하는것으로 끝을 낼려고 한다. 개인 사업자에게 정해진 업무시간이 존재나 하나? 근퇴가 없는 것이 프리랜서들이라메…

마치 사무직들을 보는 것들만 같았다. 마치 공무원들이 컴퓨터에 저장된 와꾸(?) 를 꺼내서 말바꾸고 대충 근거를 찾아서 집어넣고 공문을 만드는 그런식의 프로그래밍… 연차가 쌓이는데 경험은 누가누가 Tip 을 더 많이 알고 있나…

단가를 왜 연차로 먹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 10년 차면 얼마… 호봉제가 따로 있지 않다.

인생은 항상 불공평 하지만은 않다.

도급용역계약서는 민법에서 정한 양자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상호 약속이다. 대부분 계약서를 문제로 불만을 토로하지만 계약서가 맘에 안들면 안하면 그만 이다.

프리랜서는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고 했는데, 기술적인 부분만 필요한게 아니다. 협상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계약서를 읽을 줄 알아야하고 그것의 문제를 바로 끄집어내 협상을 해야 한다. 그럴 능력이 없으면 아예 프리랜서를 하지 않는게 낫다. 공급자는 당연히 싼 값에 사람을 부려먹을려고 할게 뻔한데, 그런 사람들을 상대로 협상을 하기란 쉽지가 않다.

자신이 처한 현실이 부당함을 목소리 높여 주장하기 전에 과연 나조차 그런 부당함을 눈감고 돈만 밝힌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한다.

왜 정규직 회사들이 프리랜서들의 경력을 인정해주지 않는지를 크게 생각을 해봐야 한다. IT 라는것이 정규직 프리랜서를 가르는 기준이 존재하나. 다 같은 기술이고 다 같은 사람들인데도 왜 정규직 채용시에 프리랜서 경력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지를 크게 생각을 해봐야 한다.

IT 라는 지식산업은 만만한 곳도 아니다. 숙련된 사람이 절실히 필요한데도 개인방송에서 할일 없으면 개발자나 하라고 앉았으니… IT 전문기업들이 왜 인재가 없다고 하는지.. 그것이 그냥 알른 소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7 comments

  1. 익명

    일부 공감합니다만. 능력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체계 없이 사람 뽑아대는 것도 문제입니다. 개발자 역량이 도태된 거 관심없이 돈되면 다 뽑아대는 업체 지적부터 필요합니다. 경력 뻥튀기? 능력도 없는데 기술이력은 꽉채워져 있는 현상? 일개 개인이 어떻게 합니까. 그리고 프로젝트에서 기술책임자가 발언을 못하게 만드는 사업관리자들의 기만입니다. 아직도 회의 들어가면 싸우는게 일인 줄 아는 총괄관리자가 차고 넘칩니다.

    • admin

      글쎄요… 프리랜서들은 단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능력에 대한 검증체계로 기술면접을 보자고 하면 프리랜서들이 ‘당연히’ 응하는 사람들도 별로 없습니다. 더 나가 개발자 프리랜서를 뽑는데 코딩 테스트를 하겠다고 하면 무슨 정규직 뽑는것도 아니고 프리랜서들에게 코딩 테스트냐하면서 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개 개인이 어떻게 합니까? 반만 맞는 말입니다. 제대로 된 검증체계를 도입하면 그 검증체계에 응할 프리랜서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

  2. 짜증

    공감가는 부분이 있네요.
    초급보다 못한 고급 개발자들 너무 많더군요.
    근무시간에 게임을 하질 않나.
    스프링도 복붙할줄만 알고
    그럼에도 이력서에 한줄씩 추가하며 여기저기 잘 다니고
    가장 중요한건 나와 비슷한 단가로 다닌다는거. ㅠㅠ

  3. 리에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랑 프리랜서인거랑 정규직은 아무 상관성이 없는것같습니다…
    쓰시면서 못느끼셨나요
    그부분은 다시 생각해보세요

    • admin

      정규직의 경우야 회사 규정상 불법복제품에 대한 규제가 상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걸리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부분도 많구요.
      하지만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본인들이 장비를 구비해가는 경우가 많죠. 노트북을 가져가는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하지만 거기에 투입되는 노트북에 정품 쓰는 인간들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인 겁니다.

      독해 능력없으시면 쓸데 없는 댓글 달지 마세요.

  4. 리에

    대부분의 IT업계 사람들이 서울에 살텐데, 프리라고해서 돈을 많이 받는다 쳐도 서울 집값 등 돈나가는게 얼마나 많겠어요. 그리고 MS 본사 자체에서도 크랙같은거 충분히 막을 수 있는거 왜 안막겠어요. 사용층 확대를 원하니까 그러는거죠. 실력없는 프리랜서들을 욕하는거야 맞는 말이지만, 독해능력운운하기 이전에 서술자의 글쓰기 실력을 되돌아보는게 나을 것 같네요. 앞 뒤 문맥의 연결성 타당성 확인해가면서요. 본인은 36만원 주고 개인 것으로 샀습니까?

    • admin

      “MS 본사 자체에서도 크랙같은거 충분히 막을 수 있는거 왜 안막겠어요. 사용층 확대를 원하니까 그러는거죠”
      자신의 상상력으로 논리를 세우는걸 보니 정신병 초기증세로 보이네요.
      얼른 정신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 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으후에 타인에게 타당성 운운하시구요.

      돈주고 사셨냐고 물어보시는데, 네 샀습니다. MS 홈페이지에서 카드로 긁어서 샀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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