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러한 글을 쓰는 건 순전히 내 경험에 바탕을 둔 것이다. 나는 현재 SI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나의 임무는 TA이다. 인프라 담당이 주요한 업무이긴 하지만 단순하게 인프라를 담당하는 것을 넘어 설계분야까지가 나의 직업적인 업무의 영역이다. 인프라를 담당해서인지 개발자보다도 DBA와 부딪히는 일이 많았다. 별탈이 없었으면 좋았겠지만 문제가 지금도 지속되는 걸보면 내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뭔가 이상했다. 사람이 한번이나 두번정도는 상대방, 그러니까 나의 경우에는 DBA의 개인적인 일탈쯤으로 여길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젝트를 할때마다 DBA와 문제가 생긴다면 이거는 개인적인 일탈이 아니라 사회적인 제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