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 역사
현대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쳐로 인기가 있는, 아니 어쩌면 전부일 수도 있는 REST 에 대한 역사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기적으로 그 당시에 한국에서는 IT 버블이라는 현상도 있었던 만큼 IT 관련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했던 때다.
2000년 당시를 회상해보면 웹 메일(Web Mail)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포털들이 많이 있었다. 해외에서는 야후(Yahoo) 가 대표적이였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의 경우에도 Hotmail 과 함께 MSN 포털을 운영했었다. 국내에서는 다음(Daum) 이 한메일(Hanmail) 서비스를, 네이버(Naver)가 네이버 메일을 기반으로 포털로서 성장하던 때다. 아,,, 네이트도 있었는데, 당시 네이트는 네이트온(NateOn) 메신저가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에 해외에서도 그렇지만, 소프트웨어 아키텍쳐, 좀 더 정확하게는 이기종간에 데이터 전송을 위한 아키텍쳐로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를 기반으로 구축되었다. 물론 XMLRpc 도 존재했지만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서는 SOAP 이 거의 표준처럼 사용되던 때였다.
캘리포니아 대학에 Roy Tomas Fielding 이라는 사람이 “Architectural Styles and the Design of Network-based Software Architectures” 논문을 쓴다. 여기에서 서버간의 데이터 전송에 대한 현재까지의 기술을 고찰하고 REST 에 대해서 처음으로 기술하게 된다. 이때가 2000년이였다.
REST 는 HTTP 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서버의 기종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다. 더 군다나 그 구조자체가 SOAP 비해서는 매우 단순했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에 대한 오버헤더도 줄었다.
이후에 REST 를 기반으로 구축한 업체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eBay 가 그중 하나였다. eBay 는 그들의 파트너들에게 필요한 정부를 REST API 형태로 제공했던 것이다. 그때가 2000년 11월즘이였다고 한다. 이후에 Amazon, Flicker 등이 REST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